평점
2006년에 개봉한 <스텝업 (Step Up)>은 멋진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그들의 성장을 그려내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댄스 장르의 영화입니다. 앤 플레처가 감독한 이 영화는 반항적인 스트리트 댄서인 타일러 게이지와 정석적으로 춤을 배워온 발레 댄서인 노라 클라크가 얽히게 되면서 서로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는 것을 보여줍니다. <스텝업 (Step Up)>은 댄스 장르에서 여전히 사랑받는 영화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고 관객들로부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스텝업 (Step Up)>은 댄스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연기로 찬사를 받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스토리라인이 예측 가능한 공식을 따른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텝업 (Step Up)>은 IMDB에서 관객들의 투표를 기준으로 6.5점을 받았습니다. 로튼 토마토 비평가들로부터 평균 평점 4.2점, 19%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로튼 토마토 관객 점수는 83%로, 비평가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스텝업 (Step Up)>은 약 1,200만 달러의 예산 대비 전 세계적으로 1억 1,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박스 오피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여러 시리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줄거리
<스텝업 (Step Up)>은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한 댄스 영화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주인공이 춤에 대한 사랑으로 함께 맞춰가고 배우는 삶을 그립니다.
춤에 재능은 있지만 문제가 많고, 불량한 10대인 타일러 게이지(캐닝 테이텀 분)의 시점으로 시작합니다. 타일러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위탁가정에서 살았고, 학교가 끝나면 주로 맥(데메인 래드클리프 분)과 그의 동생 스키니(드숀 워싱턴 분)랑 어울리면서 나쁜 행동을 일삼습니다. 그날도 셋이 함께 어울려 놀다가 타일러의 실수로 건물 유리창을 깨게 됩니다. 스키니는 자신이 아는 건물이라며 들어가고, 예술 최고 엘리트들이 다니는 메릴랜드 예술학교에서 셋은 이리저리 물건을 부수고 난장판을 만들며 놀았습니다. 마침 경비원이 들어오게 되고, 경비원에게 잡혀 있던 맥을 빼내다가 타일러가 대신 잡히게 됩니다. 결국 법원에 간 타일러는 자신이 사고를 쳤던 메릴랜드 예술학교에서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하라고 판결받습니다.
열심히 청소를 하게 된 타일러는 봉사 활동이 끝난 뒤 또다시 3명 뭉쳐서 놉니다. 이때 노라는 쇼케이스를 준비 중이었는데 그녀의 파트너인 앤드류가 부상을 당하면서 자신의 출전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노라는 파트너가 회복될 때까지 대타를 구하게 됩니다. 오디션을 열었지만 지원자 모두가 기존 파트너가 하는 고급 기술이 되지 않아 곤란해하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타일러가 자신이 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녀는 타일러의 거친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의 타고난 춤의 재능을 교장선생님께 타일러를 추천하게 됩니다.
기회를 허락받은 타일러와 노라, 타일러가 생각보다 열심히 했지만 이제까지 자유롭게 힙합을 추던 그와 클래식한 발레를 하던 노라는 서로 다른 춤 스타일만큼이나 다른 환경, 다른 가치관으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계속 연습을 하면서 서로의 춤에 점점 영향을 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희망사항을 말하게 됩니다. 카논이라는 일종의 돌림 춤을 하고 싶다는 노라의 이야기를 들은 타일러는 2학년 학생들을 섭외해 점점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갑니다. 함께 지내면서 타일러 또한 메릴랜드 예술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인생의 목표도 생깁니다.
그러나 원래 파트너가 돌아오게 되고, 이를 본 타일러는 노라가 결정하기도 전에 자포자기하면서 잠적해 버립니다. 그러나 막상 돌아온 파트너는 많이 바뀌어버린 현재의 안무를 소화하지 못하고 포기하고 떠나버렸습니다. 그 사이 타일러는 노라와 함께 하느라 멀어졌던 친구 맥과 스키니와 다시 어울리게 됩니다. 그때 맥의 동생인 스키니가 형들이랑 같이 했었던 것처럼 차를 훔치게 되는데, 그 차의 주인이 깡패였습니다. 깡패의 보복으로 스키니가 차에 치어 죽게 되고, 맥과 타일러는 스키니의 죽음으로 정신 차리게 됩니다.
타일러가 서둘러 노라에게 가지만, 쇼케이스 직전이었습니다. 처음에 노라는 늦었다고 하지만, 마음을 바꿔 함께 연습했던 안무로 공연을 합니다.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타일러는 메릴랜드 예술학교에 입학을, 노라는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리뷰
예술의 영역, 춤의 힘
<스텝업 (Step Up)>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예술로 연결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채닝 테이텀이 연기한 타일러가 불량한 행동의 대가를 메릴랜드 예술학교에서 봉사활동로 받게 되면서 춤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가 발레의 절제되고 우아한 동작들을 알게 되면서, 춤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표현력을 깨닫습니다. 숨 막히는 안무를 통해 '스텝업'은 춤의 힘으로 변화와 치유력을 그려냅니다.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준 우연한 기회
제나 드완이 연기한 노라는 원래 파트너가 부상을 당한 후 졸업 쇼케이스를 위해 파트너를 새로 구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디션을 열었지만 기존 파트너가 하는 고급 기술이 되지 않아 곤란해집니다. 그러던 중 오디션을 보던 타일러가 본인이 하겠다고 제안하고, 그녀는 타일러의 거친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의 타고난 재능을 보고 도움을 받아들입니다. 타일러는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도 노라와 함께 춤을 추면서 느끼는 성장에 감사하기 시작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서로에게 가장 원하던 것을 노력으로 쟁취해 내면서,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줍니다.
미친 댄스 퍼포먼스와 기억에 남는 음악
<스텝업 (Step Up)>은 매력적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잊을 수 없는 댄스 퍼포먼스와 기억에 남을만한 놀라운 사운드트랙이 특징입니다. 영화는 힙합과 브레이크 댄스에서부터 현대와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 스타일을 보여주며, 에너지 넘치고 멋있는 안무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주연 배우들 사이의 케미스트리는 그들의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극대화되며, 관객들 마저도 몸을 움찔하게 만드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영화의 음악은 각 장면의 감정과 에너지를 잘 표현하는 인기 있는 노래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예술가들이 추천하고, 댄스 장르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영화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