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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리뷰, 줄거리/결말 (스포o) 가장 귀엽고 가장 심오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by 다온누림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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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결말 (스포o) 

주인공인 주디는 초식동물인 토끼입니다. 어렸을때부터 가지고 있던 경찰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경찰학교에 갑니다. 무서운 육식동물과 덩치큰 초식동물 사이에서 작은 체구에 초식동물이라는 유전적 한계를 영리함으로 점점 극복하며 훌륭한 성적으로 졸업합니다. 훌륭한 성적으로 사자 시장의 상도 받게 되고 주토피아에 발령도 받게 됩니다.  

 

기대되는 마음을 가지고 출근했지만 주디에게 주어진 임무는 주차단속이었습니다. 자신에게도 연쇄 실종사건 임무를 맡겨달라하지만 청장은 무시합니다. 투덜거렸지만 주차단속을 열심히 하던 주디는 어떤 여우를 보게 됩니다. 어릴적 여우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주디는 편견을 가지고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가는 여우를 따라갑니다. 

 

여우는 자신의 아들에게 점보 아이스크림을 사주려고 들어간것이었고, 여우가 아이스크림 판매를 거절당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때 주디는 여우 닉을 도와주게 됩니다. 그들과 헤어지고 오후 일과를 시작한 주디는 우연히 닉을 또 보게 됩니다. 닉이 주디가 사준 아이스크림을 녹이고, 아들이 녹은 아이스크림을 유리병에 담아 차에 싣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본 주디가 둘을 미행합니다. 닉과 아들은 작은 막대 아이스크림을 많이 만들어 퇴근하는 레밍들에게 유기농 아이스크림이라고 팔아 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레밍들이 버린 아이스크림 막대를 회수해 작은 쥐들이 일하는 공장에 팔아 또 돈을 법니다. 그리고 알고보니 닉이 아들이라고 한 작은 여우는 아들이 아닌 말그대로 작아서 어려보인 사막 여우였습니다. 

 

화가 난 주디는 닉을 체포한다고 말했지만 닉은 자신은 속인 것도 없고, 사업 허가증도 있다며 반박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토끼가 경찰이 될 수 없다며 조롱하고, 주디는 상처를 받습니다. 다음날 주디는 엄격한 주차단속에 화가 난 시민들에게 비난과 폭언을 들어 의기소침해합니다. 그 때 족제비가 양파 자루를 훔쳐 달아나고 가게 주인의 말에 의욕을 찾고 뒤를  쫓아갑니다. 

 

족제비는 작은 설치류 마을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도망가고, 주디는 수습하며 쫓아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족제비를 잡지만 서장은 주디를 칭찬하기는 커녕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혼냅니다. 그와중에 수달 부인이 와서 남편이 실종되었다고 찾아달라고 서장에게 부탁합니다. 서장은 일손이 부족하다며 거부하는데 주디가 자기가 찾아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서장은 못마땅해하며 주디를 해고하려고 하지만 부시장이 토끼가 실종사건을 해결한다는 흔치 않은 사실을 시장에게 알립니다. 위에 보고 되어 어쩔수 없이 주디에게 48시간안에 임무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고될거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실종 사건 파일에서 사진을 보던 주디는 수달 남편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사진에서 닉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건의 실마리가 닉이라고 생각한 주디는 닉을 협박해 수사 협조를 강요합니다. 닉과 함께 실종된 수달 남편을 찾아다니며 이상한 동물들을 많이 만나고 사건의 단서들을 얻게 됩니다. 

수사하면서 알게된 차에 잠입한 닉과 주디, 그러나 이 차의 주인은 마피아의 차였습니다. 이전에 닉에게 사기당했던 마피아 빅의 화로 인해 얼음물에 담가질뻔하지만 빅의 딸이 주디를 보고 자신을 구해주었다 말해서 구해줍니다. 마피아 빅에게 실마리를 얻어 운전수인 흑표범 만차스를 찾아갑니다. 

 

만차스는 오른쪽 눈을 다쳐있었고, 그때를 설명하며 수달 남편이 갑자기 난폭하게 변하더니 자신을 공격했다는 뜻밖의 말을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만차스도 난폭하게 변해 주디와 닉을 공격합니다. 만차스를 묶어 둔 뒤 경찰 본부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서장이 왔을 때는 이미 만차스가 사라진 상태라 서장은 주디에게 48시간이 지났다며 배지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그런 주디를 보던 닉이 나타나 변호해줍니다. 

 

닉과 주디는 케이블카를 타고 떠나며, 닉의 어두웠던 과거도 알게됩니다. 내려오던 중 cctv가 많다는 것을 알게되고, 더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부시장을 찾아갑니다. 부시장 양의 도움으로 계속 수사를 하고, 결정적인 단서를 잡게됩니다. 늑대가 감시하고 있던 연구소에는 실종되었던 수달 남편, 만차스 등 모두 야수가 된 채 감금되어 있었습니다. 사자 시장이 갑자기 난폭해진 육식동물들이 알려지면 육식동물인 자신또한 시장 재선에 떨어질까 우려해 숨기려고 한 짓이었습니다. 

 

주디의 활약으로 실종사건이 해결되고, 기자회견을 하게 됩니다. 기자회견에서 주디는 육식 동물들에 대한 편견이 담긴 말들을 하고, 자료화면으로 재갈 물린 육식 동물들이 사진이 나와 닉의 트라우마도 자극하게 됩니다. 주디의 발언과 자료화면으로 인해 실망한 닉은 주디를 떠나버립니다. 이후 주토피아에서는 육식동물들이 돌변하는 사건이 많아지고 동물들이 서로 갈라지며 평화롭고 화목한 도시와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주디는 경찰배지를 놓고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함께 당근 농사를 합니다. 그러다 어렸을 적 자신을 괴롭혔던 여우를 만나게 되고 여우친구가 반성하고 뉘우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때 주디는 자신의 편견을 알게되고 충격받게 됩니다. 그리고방충용 꽃을 밤의 울음꾼이라는 것과 이것을 먹었던 주디 삼촌이 야수처럼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밤의 울음꾼이 사건의 실마리임을 알게 된 주디는 주토피아로 돌아가 닉을 찾아갑니다. 

 

닉에게 사실을 말하지만 이미 상처받은 닉은 외면합니다. 주디는 닉에게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닉은 주디를 용서해줍니다. 화해한 닉과 주디는 사건을 계속해서 추적합니다. 그러다 약을 만드는 장소를 발견하고 약을 만들고 있던 양도 보게 됩니다. 사건의 배후는 부시장인 양이었습니다. 부시장은 동물을 난폭하게  만드는 약을 만들어 육식동물에게 쏘고 이 사건으로 사자 시장을 몰아내고 자신이 시장이 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주디와 닉의 활약으로 부시장은 법의 심판을 받게되고, 야수가 된 동물들도 해독제가 개발되어 완치됩니다. 주디는 다시 경찰로 복귀하고, 닉 또한 경찰이 됩니다. 사이좋게 둘은 폭주족 단속을 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주토피아 > 리뷰 

있을 것 같지 않은 듀오
<주토피아(ZOOTOPIA)>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흥미로운 등장 인물들, 특히 단호한 토끼 경찰관인 주디와 사기꾼 여우인 닉 사이의 뜻밖의 협력에 있습니다. 그들의 서로 다른 성격과 생각은 둘의 협력에서 좋은 케미와 유머, 생각할만한 주제까지 만들어냅니다. 

동물 세계에 빗대어 표현한 인간 세계
<주토피아(ZOOTOPIA)>는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를 통해 인간 세계를 객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북적이는 도시는 교통 체증부터 정치까지 도시 생활의 복잡함을 잘 반영했습니다. 영화에서 현실의 문제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편견과 사람들 사이 공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편견과 차별이 한 쪽만 향하지 않는다는 것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중에서 가장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하나의 영화에서 다각도로 상황를 보여주는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ZOOTOPIA)>에서 주디는 피해자가 될 수도, 혹은 가해자가 될수도 있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편견과 차별이 한 쪽만을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등장 동물들을 통해 보여줍니다. 유쾌하면서도 재미있게 풀리는 스토리도 재밌었지만 무거운 주제를 잘 와닿게 표현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벅찼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많은 사람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언제나 희망은 있다
<주토피아(ZOOTOPIA)>의 결말은 언제 어디서든 희망은 있고, 미래는 선택으로 바뀐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종된 육식 동물들의 진실을 밝히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미래를 바꾸어 나갑니다. 사건을 통해 싸우고 화해하고, 자신의 잘못된
편견을 알아채고, 극복함으로써 등장인물들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변했습니다. 미래 또한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냈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꼭 함께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ZOOTOPIA)>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윤리적인 개념을 잡기에도 좋고,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한 등장인물이 피해자가 되기도,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상황에 대해서 얘기해보기도 좋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아주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모순적인 모습이 나도 있었는지 생각해보기도 좋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가벼운 대화주제로 가족간에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에 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배경 화면이 주토피아만 보면 6개월 내내 주토피아 등장 동물들로 바뀌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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